책소개
피부색이 달라도 우린 소중한 친구야!
다문화 가정이라면,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베트남 다문화 가정 2세 민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한국아이와 다를 바 없는 외모에 공부도 잘해서 친구들 하고도 잘 지낸답니다. 친구들은 민이가 다문화 가정 아이인지 모르지요. 그런데 우연히 학교에서 민이가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낯선 일들에 적응하기 힘들던 민이, 한편 민이네 반에는 또 다른 다문화 가정 아이인 준호가 전학을 옵니다.
민이와 달리, 누가 봐도 외국인처럼 생긴 준호에게는 민이와 차원이 다른 불편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민이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 동화책은 다문화 가정 아이가 자라 학교에 가게 되면서 부딪히는 편견과 차별에 대해 바른 시선을 갖게 해주는 인성 동화책입니다.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 아이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아이가 사회와 세상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장은 바로 ‘학교’입니다. 이 ‘학교’라는 장에서 아이가 차별적 시각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야만 더 넓은 사회에서도 편견 없는 자세를 갖추게 되지요. 하지만 요즘 어린아이들이 어른의 잘못된 시각을 고스란히 배워 다문화 가정 아이를 쉽게 따돌리거나 멀리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고,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친구들이 따뜻한 품성과 사회성을 가지고 자라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이제는 익숙해진 다문화 가정 이야기, 다문화 가정 2세가 학교 갈 나이가 되었다!
학교에 간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주인공 지대한을 보면, 다문화 가정 아이가 이제 우리 사회에 익숙한 존재임에도 아직 많은 차별과 편견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단 농촌만이 아니라 이제는 도시에서도 다문화 가정 식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TV와 영화 같은 각종 매체에서 연예인, 문화 인사 등으로 맹활약하는 다문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까지 다문화 가정을 차별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 정착기를 지나, 이제는 다문화 가정 부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다. 아이의 외모는 조금 이국적이고 다문화 부모의 영향으로 한국말에 서툴 수도 있다. 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과연 어떠할까? 어린아이들이니 과연 편견 없이 다 함께 잘 지낼까?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다문화 가정 아이가 학교에서 쉽게 왕따의 타깃이 되고, 차별에 주눅 든다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자라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차별을 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어엿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다문화 가정 2세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잘 지내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아이들이 ‘다문화’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차별 없는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동화 이야기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이 책으로 건강한 자아와 다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고, 현실에서 부딪히는 장벽들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보다도 더 중요한 존재, 친구! 그리고 학교생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글로벌한 시각을 키워주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이야기!
주인공, 민이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이다. 말도 잘하고, 외모도 한국 사람과 다를 바가 없어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그런데 어느 날 민이가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것이 학교에 알려지면서 낯설고 불편한 일들이 일어난다. 민이는 은근한 차별에 꿋꿋이 맞서지만, 친구들의 달라진 시선에 힘겨워한다. 얼마 후 민이네 반에 인도 다문화 가정 아이인 준호가 전학을 오고, 이국적인 외모에다 한국말까지 서툰 준호에게 뚜렷한 차별이 시작된다. 우리의 주인공 민이는 같은 다문화 가정인 준호를 도와주고 친구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야무진 시도를 펼치게 된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만이 아니라, 중요한 가치 하나를 더 이야기한다. 바로 ‘친구 관계’다. 학교생활의 8할은 ‘친구’일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친구의 의미는 각별하고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친구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왕따나 차별은 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 아이 사회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민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 친구들은 어떻게 친구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다문화 가정은 우리 사회의 어엿한 가정 형태가 되었고, 그 수도 점점 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친구 관계를 조명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당당하게 친구 관계를 맺지 않으면,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기가 되어서도 불안한 자아를 가지고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또 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다문화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자란 다문화 2세들이 자신들만의 장점을 어떻게 키우고,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다. 이것을 통해 더 글로벌한 시각을 갖고, 자신감 있게 성장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